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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과정/개인 프로젝트

불편함이 나를 개발로 이끌었다

tact 2025. 4. 17. 04:17

개발 동기

경영학부 학생인 나는 개발자를 꿈꾸며 멋쟁이사자처럼이라는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우리 동아리 운영진은 유용한 아티클을 종종 공유해 주곤 한다.

 

문제는 나에게 있다. 공유받은 아티클을 그때그때 읽으려 노력하지만, 개수가 많고 분량도 적지 않아 한번에 소화하기 어려웠다.

 

웹사이트 자체가 유용하다 싶으면 북마크 해두고, 그게 아니라면 해당 링크만 카톡방에 저장해 두었다가 다시 보는 편인데, 이 부분에서 적지 않은 피로감을 느꼈다.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개선시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문제 상황

1. 마지막으로 읽었던 지점을 찾아야 한다.

  • 아티클을 읽다가 중단하고 나중에 다시 읽으려 할 때, 마지막 위치를 기억해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2. 읽고 있던 아티클을 깜빡 잊는 문제가 발생한다.

  • 아티클의 존재 자체를 의도치 않게 잊는 경우가 존재한다.
  •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귀찮은데, 꼭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회피하곤 한다.
  • 다시 해당 아티클을 접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 읽었던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개선 방안

자동 위치 저장 및 복원

  • 마지막 위치를 일정 시간마다 저장하여, 다음 방문 시 같은 위치에서 바로 이어 볼 수 있도록 복원한다.
  • 클라우드를 활용해 다른 기기에서 접속하더라도 이전 포인트를 공유하도록 설계한다.

기억 잔존율 시각화 및 리마인더

  •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억이 흐려지는 것을 시각화하여 우선순위를 매기고 리마인더 알림을 제공한다.
  • 시각화된 기억 잔존율이 재방문 회피 성향을 낮추고, 리마인더를 통해 사용자가 의도치 않게 잊는 경우를 방지한다.

기억 잔존율에 따른 요약 서비스

  • 기억 잔존율이 일정 수치 이하인 아티클의 경우, 마지막 포인트를 기점으로 이전 내용을 짧게 요약하여 사용자의 읽기 경험을 향상시킨다.

프로젝트 계획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만들어 배포한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도전하며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생각한 최소한의 기능들을 전부 구현한 뒤,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사용자 반응에 따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익스텐션 이름은 Where Was I?로 결정했다.

'WWI - Where was I?'로 하려 했지만, 외국인들이 'World War I'로 오해할 수 있어 급히 수정했다.

 

...

 

백엔드 개발자를 희망한다면서 웬 크롬 익스텐션이냐고 할 수 있다.

 

이유는 내가 하고 싶어서다.

기획부터 개발까지 홀로 진행하며 배우는 것도 분명 있을 것이다.

무엇이든, 고민하는 시간은 많을수록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