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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과정/개인 프로젝트

깃 히스토리는 중요할까? 중요하다면 왜 중요한 걸까?

tact 2025. 4. 21. 04:21

체리픽 결과

  1. 이전 커밋 메시지 이슈로 git rebase 하다 보니, 중복된 커밋들이 있다.
  2. 기능별 브랜치 히스토리를 남기기 위해, develop 브랜치를 다시 분기해 체리픽 하고 push 했다.
  3. Merge pull request #2 커밋에서 분기해 feature/* 작업했더라면 깔끔했겠지만, 대신 체리픽이 불가능하다.

일관된 커밋 메시지를 작성하고자 한 git rebase, 기능별 브랜치 히스토리를 추적할 수 있도록 다시 분기해 git cherry-pick 한 것이 오히려 히스토리를 난잡하게 만든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깃 히스토리

많은 생각이 들었다.

 

고작 대소문자 구분을 위해 강박적으로 수정한 것과 히스토리에 집착해 이미 했던 작업을 다시 분기해 체리픽 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고, 결과적으로도 보기 좋아졌다고 하기 어렵다.

  • 협업하기 좋게 만들었나?
  • 변경사항을 추적하기 쉽게 만들었나?
  • 필요할 때 원하는 상태로 돌아갈 수 있게 하였나?

단순히 깃 히스토리를 깔끔하게 하려던 마음만 앞섰던 것 같다.

브랜치 구조를 확실하게 잡은 것도, 필요한 기능 구현을 마친 것도 아닌, 두 마리 토끼를 놓친 느낌이다.

 

완벽함을 추구했지만 완벽하지도 않다.

속상하지만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는 'Why?'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실행해야겠다.